김휘동 안동시장이 주변 공무원들의 장난으로 눈과 귀가 멀고 있다.
안동시 정보통신실은 매일 아침 12개 지방일간지와 방송 3사에 보도된 내용을 각 실 과소 직원 컴퓨터에 배부하는 스크랩을 하고 있으나 정보차단으로 문제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정보통신실 담당자가 지방 일간신문을 비롯해 방송에 난 기사들을 언론사별로 스크랩해 각 실과소로 배부 하는 과정에서 안동시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기사는 누락 시키고 치적 기사만 올려 김동휘 시장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
이러한 일련에 일들이 안동시 정보통신실 상급자가 신문 스크랩을 하는 담당자에게 지시를 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안동시 공무원들이 상급자의 지시와 하급 공무원의 공조로 시민들의 여론을 막아 버리는 것은 해당 공무원들의 직무유기에 해당하며 이처럼 조직적으로 수년간 이뤄 진것은 안동시가 시민들을 우롱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
언론보도 스크랩이 안동시의 홍보활동을 지나치게 신문에 의존케 함으로써 안동시의 치적을 가늠하는 잣대로 잘못 비춰지는 등 권·언유착의 폐단이 수년간 상존해 왔다는 시민들의 질타를 면키 어렵게 됐다.
실제 정보통신실 공무원들은 스크랩 하는 과정에서 메이저신문과 마이너 신문을 차별하면서까지 메이저신문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스크랩을 하면서 마이너 신문은 서로 간에 유대관계가 설정이 되지 않으면 아예 스크랩을 하지 않는 비양심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실 관계자들이 이제라도 잘못 관행을 고쳐가면서 업무처리를 해야 하지만 오히려 일부 기자들에게 보도된 내용을 설명해 가며 기자들 간에 혐오스러운 분위기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안동시도 이번 지적을 계기로 신문 스크랩을 하는 과정에서 짜고 치는 고스톱을 하지 말고 시의 ‘일일 신문스크랩’ 활동으로 야기 됐던 보도의 역기능을 스스로 청산해야 할 것이다.
주민 이 모(57·안동시 옥정동)씨는“과연 시청에 출입하고 있는 지방일간지 중에 시정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때 꼬집고 정례화 시키는 기자들이 몇몇 명이나 될까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 않는다”며“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잘못된 길을 걷고 있을 때 부모가 가르치는 것은 정당한 이치”라 말했다.
또“김휘동 시장도 1,300여 안동 공직자 중 일부 공무원들이 잘못된 길을 가면 바로 잡는게 17만 안동시민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할 일 이다”고 지적했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