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의회가 14일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 2605억원을 확정했다. 이는 전년도 당초예산 2571억원보다 34억원 늘어난 금액이다.중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종합적인 심사 후 수성의결했다.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위기 극복 재원마련을 위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구청장 등 업무추진비를 10~30% 대폭 삭감하고, 불요불급한 사업(구정IP 영상방송시스템 구매, 청사 건강계단 조성 공사, 지능형 환경행정 시스템 구축용역 등) 총 13억원(업무추진비 6,486만원)을 삭감해 이를 내부유보금으로 편성, 코로나 극복 재원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특히 코로나19 및 어려운 지역경기를 감안해 관행적 예산 방지, 장기적인 계획 하에 신규사업 추진, 일회성·행사성 사업은 최대한 지양할 것을 주문하고 일자리·복지사업 위주의 예산집행을 독려하며 향후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도 의회와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요청했다.한편, 대구 중구의회는 15일부터 18일까지 대구시 중구 2020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 뒤 21일 정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