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지방 언론사에 차등을 두고 대우를 해 말썽이 되자 관계공무원은“지금까지 내려오는 관행에 따랐을 뿐이다”이란 궁색한 변명 하고 있어 본지는 4번에 걸쳐 안동공무원들의 만행과 관행을 지적해 본다. 1. 안동시 지방언론사 관행이란 명목에 편파 대우 2. 정보통신실 모 월간지 특혜 설 3. 지난해 공고비 지출내역 ‘허위공개’ 4. 기관단체장 상견례, 정보통신실 일부기자만 연락 안동시에 출입하는 지방 일간지 12개사에 정보통신실이 메이저와 마이너로 분류 편파적인 차별 대우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기관들과 기자간 의사소통까지 단절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매년 지역 내 기관 기자간담회 요청이 있을시 정보통신실 담당자가 가칭 메이저기자만 연락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에서 주도한 모든 행사에도 정보통신실은 가칭 메이저 기자들만 연락을 취해 접대를 하는 등 온갖 추태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보통신실 관계자는 수십 년 동안 내려온 관행이라고 말만 되풀이 한다. 또 각 기관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홍보협조 등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 PR시대. 기관의 홍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기자간담회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나 시민을 위해 일하는 정보통신실에서 가로막는 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안동시 주재기자단을 잘 모르는 기관들은 정보통신실로 연락을 취해 기자 간담회를 부탁하는 사례가 많다. 이때 정보통신실은 가칭 메이저기자만 연락. 시청 출입기자가 몇 명인지도 모르는 기관장은 4~7명 기자들이 출입기자들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정보통신실이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의뢰기관을 기만하는 꼴. 기관과 의사소통을 단절시키는 동시에 가칭 메이저기자들의 특권적 권위를 부추기는 꼴이 된 셈이다. 정보통신실의 잘못된 관행으로 추후 기관홍보기사와 관련 기관장이 낭패를 겪는 경우가 많은 걸로 나타났다. 이처럼 정보통신실에서 시민의 알권리를 묵살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신들의 홍보기사가 지면을 장식하면 대부분 기관장들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간담회장서 한번 봤지요“라고 인사하기 때문이다. 이때 기관장과 기자 사이에는 말 못할 어석 함이 이어진다. 실제 지난 3월 모 경북지사의 경우 상설시험장 운영에 따른 홍보와 관련, 정모 지사장이 기자간담회장을 마련해 정보통신실에 기자연락을 의뢰했다. 하지만 정보통신실은 가칭 메이저 기자들에게만 연락을 했을 뿐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칭 메이저 기자들은 온갖 호들갑을 떨어가는 등 호세를 부렸지만 모 경북지사는 전체의 기자들이 참석한 걸로 알고 상견례는 종료됐다. 이러한 사실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일부기자들은 크게 반발, 또 참석하지 못한 기자들이 지사장에게 유감을 표시. 아무것도 모르고 기자간담회를 신청한 경북지사를 난처하게 만든 정보통신실(공직자의 길을 착각하고 있는 공무원)이다. 정보통신실은 맡은 업무를 떠나서 가칭 메이저급 기자들 눈치만 살피며 자신들 스스로가 머슴 노릇을 하고 있는 정보통신실(공보계) 이다. 지난 3월 기자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일부기자들은“국가기술자격 검정 상설시험장인 경북지사 개소식과 모 기관 경북북부 상시시험장 개소 등 지역경제에 파격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홍보기사를 일제히 대서특필했다며 악성 전염병 환자도 아닌 데라고 서운함을 표시했다. 한편, 안동시 정보통신실은 보도 자료가 마치 자신들의 무기로 착각하는지 본지를 비롯한 3개사 신문구독 중지에 이어 보도 자료조차 단절, 자신들의 본분을 망각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실과 프레스센터에 신문구독과 보도 자료조차 보내지 않으면서 기사내용을 연일 대량으로 복사해 가칭 메이저 기자들이 볼 수 있도록 배치시키고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실은 본인들의 잘못된 관행은 고치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가칭 메이저 기자들 내시 노릇을 자청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꼴이다. 이처럼 정보통신실은 메이저와 마이너로 분류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는“우리도 어쩔 수가 없다”며 이해달라고 하지만 자신들이 공직자란 신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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