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 이후 사태 수습에 나선 정의당은 28일 성평등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 결과 '성평등 조직문화개선대책 TF'와 '4.7 재보궐선거 TF' 구성을 의결했다고 정호진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정 수석대변인은 "28일 우선 시급한 재발 방지 대책 및 성평등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방안을 비상대책회의에서 논의를 하고 발표할 예정"이라며 "철저하게 수습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정의당은 재보궐선거 후보 무공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4·7 재보궐선거 TF에서 가장 책임있는 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단 당에서 이미 선출 절차에 돌입해 지난주 금요일 후보 등록이 완료된 상황이지만,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밀도있게 논의하겠다"며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무엇인지 방점을 두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심도있게 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후보 공천 여부 결정 시점에 대해선 "TF에서 안을 마련하더라도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해야 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당헌당규에 입각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성평등 조직문화개선대책 TF에는 배복주 부대표와 김응호 부대표, 강민진 청년정의당준비위원장이, 4.7 보궐선거 TF에는 배진교·이은주·류호정 의원과 박인숙 부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서 정의당은 비상대책회의 체제로 전환하고 김윤기 당대표 직무대행과 강은미 원내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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