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송영헌 의원(교육위원회, 달서구2)이 5일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교육청을 겨냥,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방안 및 성서지역 학교 통폐합과 후적지 개발정책 대안 마련’을 강력 촉구한다.송영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는 학군에 따른 구ㆍ군 지역 간 교육격차가 크고, 지역 내에서도 학교간의 격차가 심한 편이다. 특히 요즘 범4만3(범어4동, 만촌3동)이 대세일 정도로 수성구 특정지역에는 학생들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만, 또 다른 지역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라며 지역 간, 학교 간 교육격차가 심해지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이어 송 의원은  “학교 급이 높아질수록 지역 간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이상 지켜만 볼 수는 없다”라면서, 대구의 어느 지역에 위치하든지 지역·학교와 관계없이 학생들의 성적 편차나 성취도 측면에서 차이가 없도록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을 교육청에 요구했다.송 의원은 또 이러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교육지원이 더 필요한 학교를 가칭 ‘거점중점 투자학교’로 지정할 것을 제안하면서, 여기에 교육환경 인프라 확충, 맞춤형 교육지원, 특색 있는 교육과정운영, 인적·물적 인프라 강화사업의 우선적 중점투자를 시행할 것을 제시했다.송영헌 의원은 성서지역의 교육현안 문제에 대해서도 꼬집었다.송 의원은 성서지역 학교재배치와 관련하여 근접거리에 있는 파호초와 호산초의 수평적 통합 후 중학교를 신설하고, 신당동 지역의 소규모 초중학교에 대해서는 초ㆍ중통합학교 운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송 의원은 “특히 신당중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지원율이 매우 낮아 강제배정을 하지 않으면 학교존립이 위태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신당초와 신당중학교를 통합하여 초ㆍ중통합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과 효율적인 학교운영에 적절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더불어, 송 의원은 초ㆍ중통합학교 후적지에는 새로운 교육공간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며 그 대안으로 공공도서관 신설을 제시했다.
현재 공공도서관의 지역적 분포를 보면 성서지역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으므로, 후적지에 도서관을 신설함으로써 권역별 불균형 을 해소하고, 도서관의 주요기능인 정보에 대한 보편적 접근권 보장, 그리고 복합문화센터로서의 기능 수행을 통해 또 다른 교육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송 의원의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공교육이 보장하고 있는 기본교육의 수준이 ‘지역에 상관없이 동일한 교육, 모든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이 되도록 하는 것이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들에게 우리가 해 주어야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격차 해소와 새로운 교육 공간 창출에 박차를 가하여 줄 것을 대구시 교육청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