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가 뜻하는 바를 이루고 싶어하죠? 그 뜻하는 바가 크던 작던 어떠한 성격의 것이든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성공'입니다.
'성공'은 한자로 '成功'이라 씁니다.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공을 이룸'이 되죠. '성공'이란 말 그대로 공을 이룬다는 뜻으로 쓰이던 말입니다.
공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전쟁에서 이룬 공이 제일 크다고 할 수 있죠.
그 전쟁이 내전이든, 외세와의 전쟁이든, 반란이든 목적이 지배권력을 잡는 것임에는 마찬가지죠. '성공'의 본뜻은 전쟁에서 세운 공입니다.
민무구, 무질 형제는 자형인 이방원이 왕권을 잡는데 혁혁한 성공(成功)을 하지만 그 공을 누림에 욕심을 부리다 목숨을 잃고 맙니다. 사마천은 그의 저서 에서 '成功之下 不可久處(성공지하 불가구처)'라 말합니다. 논공행상(論功行賞)으로 차지한 자리는 늘 위태로움이 따르기에 머물다 보면 화를 당하기가 쉬우니 성공한 자리에 오래 머물지 말라는 말입니다.
삼국통일의 주역 김유신은 죽음을 앞두고 문무왕에게 "성공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아시고, 그 성공을 지키는 것 또한 어렵다는 것도 유념하셔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경주에는 그가 묻힌 자락아래 그의 시호 흥무대왕을 따서 이름 지어진 흥무공원이 있는데요, 그기에 그가 말한 "知成功之不易 念守成之亦難"이라는 글귀가 비석에 새겨져 서 있습니다.
"성공실패 꿈꾸면서 웃고우는 그순간에 원치않는 저백발이 눈서리 휘날리누나!!"라는 노랫말이 있습니다. 성공해야할 목적을 어디에 두어야할 것인가를 생각게 하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