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정참여센터가 지난해 대구시의회 활동 (조례 제정, 조례 개정,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 5개 항목 결과 분석한 후 정량적·정성적 평가를 통해 각 분야 2명, 총 10명의 우수의원을 선정18일 발표했다.
황순자 의원(달서구)과 송영헌 의원(달서구)이 각각 6건과 5건의 조례 제정으로 조례제정 우수 의원으로 뽑혔고 홍인표 의원(중구)과 김원규 의원(달성군)이 각각 9건과 5건의 조례개정안을 발의해 이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황순자 의원과 홍인표 의원은 2년 연속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시정질문에선 배지숙 의원(달서구)과 김동식 의원(수성구)이 5분자유발언에는 윤영애 의원(달서구)과 임태상 의원(서구)이 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배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건설공사로 인한 피해발생 실태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해 돋보였고 김 의원은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민자사업의 문제 제기로 우수 의원에 뽑혔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2019년에 이어 이진련의원(30건 비례)이 가장 많은 활동을 보였고  하병문의원(28건 북구)이 뒤를 이었다.
대구의정참여센터 백경열 운영위원장은 "이번 우수 의원 선정은 조례 제정과 개정, 행정사무감사는 정량적 평가를,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은 정성적 평가 위주로 뽑았다"면서 "조례제정이 완벽히 상수는 아니지만, 조례제정 건수가 없는 의원이 다른 활동도 부족하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5분 자유발언 이후 대구시 행정의 변화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5분 자유발언 이후 행정의 조치사항이 시민들에게 보일 수 있는 의회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백 위원장은 또 "이번 평가를 분석해보면 비슷한 주제의 내용인 경우, 의원 상호간 협력을 통해 반복되지 않는 방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