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지난 23일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서면 지역에 2021년도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면지역은 도시가스 공급관 구축에 있어 사업성이 떨어져 현재까지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고 있었다.
이번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총 사업비 34억6000만원(경북도 14%, 경주시 46%, 서라벌도시가스㈜ 40%)을 투입해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하게 된다.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은 제2건천교 인근의 도시가스 본관(중압관)을 서면농공단지까지 9㎞ 구간에 연장설치하고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주택가에 공급관(저압관, 총3㎞)을 설치하는 등 12㎞ 길이의 배관을 매설해 약 300세대(아화1리·4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공급해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2014년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사업비 211억9000만원을 투자해 황남·황오·건천·외동·중부·불국 지역에서 85㎞ 구간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9936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시민의 연료비 부담을 줄여 지역 간 에너지 복지 불균형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1월 말 기준 경주시 전체 평균 도시가스 보급률은 7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