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사진)이 정부에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박 의원은, 지난 2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가 신한울 3·4호기의 공사계획 인가기간을 연장한 것에 대해 “원전건설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이어가게 했다”고 평가하면서도,“또 다른 희망고문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던 탈원전 정책이 파국을 맞고 있다"면서, 그 근거로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으로 공무원들이 구속되고 원전기술및 생태계가 고사위기에 처했으며, 경북 울진지역의 경제적 피해도 막대하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눈에는 전력난에 처해있는 북한만 보이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으로 죽어가는 울진 경제와 원전 협력업체 종사자들은 보이지 않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는 죽어가는 원전산업과 울진 지역을 살리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역설했다.
한편, 박형수 의원과 울진군, 울진군의회 원전특위및 울진군 범대위, 재경울진군향우회 대표단은 2일 오후 2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