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로 지구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매달 한 번씩 갖는 녹색급식이 질 좋은 식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속가능 발전 목표'는 2015년 종료된 밀레니엄개발목표(MDGs)에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유엔과 국제사회가 함께 해결할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로 인류의 보편적 문제, 지구 환경문제, 경제 사회문제 등을 포괄하고 있다.2일 오전 11시 45분께 시교육청 8층 구내식당에선 녹색급식을 맛보기 위한 공무원들이 일렬로 줄을 서 배식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한 1m 이상의 간격이 생기면서 8층 복도는 긴 줄이 이어졌다.배식판에 채워진 이날의 식단은 톳밥, 감잣국, 연근잡채, 두부찜·김치볶음, 오이무침이었다. 톳밥은 갈슘, 철 등이 풍부한 바다의 식물 '톳'을 주요 구성원으로 무, 당근 등이 함께 볶아져 나왔다. 감잣국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 감자에 장국을 넣어 끓인 국으로 여기에 호박, 양파 등 각종 야채류가 더해지면서 감칠맛을 더했다. 또한 연근잡채도 참기름으로 버무려진 당면에 주 성분인 연근과 파프리카, 참깨 등이 섞이면서 고소한 맛을 전했으며, 두터운 크기로 제공된 두부찜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김치볶음, 새콤달콤한 맛을 더한 오이무침 역시 '건강식'을 위한 식단을 이끌어내는데 힘을 더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기와 햄 등에 익숙한 입맛으로 녹색급식이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너무나 맛깔스런 식단에 지금은 오히려 기다려진다"면서 "더욱이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이란 생각을 하니 자부심까지 생겨났다"고 말했다.한편, 대구교육청은 녹색급식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콩고기를 활용한 돈까스, 두부삼, 야채 떡볶이 등 다양한 채식 요리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연환경 보존과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환으로 일선 학교와 기초자치단체 등에도 녹색급식 참여를 권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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