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원전 건설 현장에서 지난 4월 29일 물막이가 파손되면서 해수가 대거 유입돼 신월성원전 구조물 일부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본보 5월 21일자 5면) 해 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경주 신월성원전 침수사고 공동조사위는 바닷물이 유입된 신월성원전 건설 현장의 일부 구조물에 대해 부분 보강을 실시키로 했다. 신월성원전 침수사고 주민공동조사위는 제7차 회의를 열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 부터 보수가 필요한 구조물들의 위치와 정량적 평가 결과를 보고 받았다. 한국기술연구원은 이 자리에서“철근이 노출된 시공 이음부가 2460㎡이고 균열보수 부위가 56개소, 콘크리트 타설시 공기층이 형성돼 결함이 생긴 허니컴부가 5개소”라고 밝혔다. 또 “이들 부위는 해수가 침투돼 장기적으로 철근의 부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해당 부분을 12㎜까지 제거한 후 보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했다. 또 조사단은 보수가 필요한 부위의 정량적 평가 부분에 대해 균열망도 작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연속적으로 시공해야 할 부위의 경우 조사단이 보고한 12㎜보다 더 깊은 20㎜까지 제거를 제안했다. 특히 취배수관 양 끝단의 하부 콘크리트는 50㎜까지 제거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수원은“370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수벽이 바다에서 육지 방향으로 파도의 하중만을 고려해 설계돼 차수벽 후면에서 하중을 야기하는 파도와 매립으로 차수벽 후면에서 작용하는 토압 등이 차수벽 설계에 고려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사위는 자문단의 자문결과를 수용하고 차기 회의에서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주민 설명회 개최시기와 방법에 대한 논의와 해수침수 사고의 책임소재를 논의키로 했다. 박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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