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중앙지구대(대장 박창상 )에서는 18일 오전 10시 여름 가뭄으로 3개월째 수돗물을 제공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율동 야산 중턱의 독가촌 김모 할아버지(81)의 가정을 방문해 준비한 식수와 생활용수 및 음식을 제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 받고 있다.
중앙지구대 대원들은 어려움에 처한 주민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식수(1.8L) 200여병과 생활용수를 전달하면서 오랜 가뭄이 빨리 해소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전달했다.
김모 할아버지는 "그동안 식수가 부족해 물 한모금도 맘 놓고 마시지 못했는데 경찰 선생님이 주고 간 식수로 마음껏 마실 수 있다면서 고마움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중앙지구대 박창상 경감 "그간 자비로 식수를 구입하던 할아버지는 대문 밖까지 나와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고, 작은 마음 이지만 같이 나눌 수 있음에 동료 후배 경찰관들은 행복한 하루였다" 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