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직, 이종열, 정세헌 의원 등 3명의 경북도의원이 제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전반과 도교육청에 대해 도정질문을 통해 제도개선과 현안 사항을 시정 촉구했다.
이종열 의원(영양, 사진)은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 착공 및 지방도 917호선 확·포장 공사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이종열 의원은 남북6축 고속도로의 경북구간은 영천에서 출발해 청송, 영양, 봉화로 이어지는 141.7㎞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지역균형 발전과 소외된 경북 북동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또 이 의원은 지난 10여년전부터 도정질문과 5분 발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촉구해 왔지만, 그때마다 도지사와 경북도의 답변은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라는 형식적인 답변에 그쳤고,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노력이 전혀 없었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이 의원은 내년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에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서 면제와 조기건설이 이행될 수 있도록 공약에 포함시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경북도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최근 숲과 산림 체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도로망 건설을 통한 접근성과 이용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영양군민과 경북도민, 대구, 부산, 서울 등에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지방도 917호선 확·포장 건설공사가 조속히 시행되도록 경북도의 노력과 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정세현 의원(구미, 사진)은 지방재정 안정화,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강력한 개선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지자체-대학 협력 강화,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 준비 및 경북도체육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방재정 안정화 대책과 관련, 완전한 지방자치를 앞당기려면 건전한 재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지방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앙과 함께 공유한 고유재원이고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을 고려했을 때 더 많이 경북도가 나서야 함에도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정 의원은 전국체육대회와 경북도체육회와 관련, 오는 10월 구미에서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에서 더욱 준비해야 하며 특히,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른 철저한 방역 및 준비상황 점검도 함께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두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경북도체육회는 문제가 되었던 방만한 경영과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경북도가 앞장서 더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정비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병직 의원(영주, 사진)은 대통령 공약 사업으로 영주시 적서동 일원에 조성중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역할과 도비 지원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영주의 11만 시민들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1만1천명 인구증가와 연간 835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실현될 것이라 희망을 품고 있다”며, “시행자인 경북개발공사와 추진중인 협약상 총 사업비 3165억원 중 국비 355억원 포함한 1850억원을 시가 부담하고, 사업 지구외 진입도로 건설비 289억까지 부담해, 최종적으로 작은 기초지자체인 영주시가 5년간 2139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부담하는 만큼 이철우 도지사의 적극적인 국비확보 노력과 도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지난 2015년 영남권 신공항 추진당시 대구‧경북,부‧울‧경 5개 시도 합의를 바탕으로 결정된 ‘김해공항 확장안’을 손바닥 뒤집듯 백지화한 것도 분노를 금치못할 일인데, 대구·경북 시도민의 피나는 노력으로 결정한 지역의 명운이 달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은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했음에도, 지역의 사활이 걸린 이런 현실을 외면한 TK 정치권의 무능함과 정치력 부재를 지적하고, 경북도지사가 중심이 되어 대구경북 정치인과 시도민들이 힘을 모아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