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영천역내에 위치한 급수탑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지난 16일부터 운영 중에 있다. 영천역 급수탑은 높이가 18m로 상부지름이 하부지름(4.5m)보다 큰 원추형이며 마치 버섯을 세워 둔 형상이다. 1937년에 설치된 것으로 현재 전국에 21기가 남아 있으며 그중 영천역 급수탑을 포함해 10기는 문화재로 등록 돼 있다. 또 6.25동란 때 총탄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보존상태가 양호해 철도사적 역사자료의 가치가 있었으나 그동안 무관심과 마땅한 사용용도가 없는 등 효용가치를 잃어버린 급수탑이 야간경관조명으로 스타영천 브랜드와 함께 영천시 밤하늘을 밝히는 등대지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배동희 영천역장은“열차이용 고객들을 위해 포토존을 설치해 활용할 계획이며 영천의 관문으로서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외지인에게 스타영천을 알리는 홍보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영천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열차이용객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활기찬 지역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영천역 급수탑에 지역을 상징하는 스타영천 브랜드와 함께 야간경관조명을 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겠으며 앞으로도 소규모 사업비로 투자 대비 효과가 나타나는 사업을 계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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