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이 발달한 경북북부지역의 산촌문화를 조사, 연구, 전시, 교육을 목적으로 건립된 영양산촌생활박물관이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각광 받고있는 가운데 지난달 4월 전통생활체험관에 이어 6월 지역 내의 효열(孝列)과 전래동화의 주요 이야기를 중심으로 효와 의 등의 한국적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는 전통문화공원을 준공·개장했다.
전통문화공원은 2004년부터 국고보조금 등 사업비 28억원이 투입된 야외전시장 조성사업의 마지막 사업으로 영양군은 2001년부터 총사업비 98억원으로 시작한 '영양산촌생활박물관 건립사업'을 모두 완료하게 됐다.
실내전시와 긴밀하게 연계해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기획된 박물관의 야외전시장은 크게 자연생태체험관, 전통생활체험관 그리고 전통문화공원으로 나눠져 있다.
자연생태체험관에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생동식물과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자연관찰 코스, 전통생활체험장은 투방집과 너와집 등 조선시대 산촌마을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 코스, 그리고 전통문화공원은 각종 전시조형물과 소공연장을 중심으로 쉬며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 코스로 꾸며져 가족단위 및 교육기관의 단체 관람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선바위 관광지 개발사업과 Win-Win형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어 박물관 산책로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숙박체험 시설인 '선바위 자연생태마을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이면 지역 내에 대표적인 체류형 문화관광자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