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강성환 의원(교육위원회, 달성군1)이  ‘달성습지 1일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보행교 설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 눈길을 끌 전망이다.
강 의원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28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행교 설치와 함께 대구관광재단의 주요사업으로 달성습지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반영할 것과 궁극적으로는 달성습지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제안한다
강 의원은 미리배포한 자료를 통해 “코로나에 지친 많은 시민들이 디아크와 달성습지를 방문하고 있지만 디아크에서 달성습지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왔던 길을 되돌아나가 강창교를 경유해 3km 가량을 우회해야 한다”며, “방문객들이 이런 번거로움으로 한 곳만 방문하게 되어 인접해있는 두 관광지간에 시너지가 전혀 없는데, 만약 두 지점을 연결하는 보행교가 설치된다면 디아크에서부터 달성습지, 대명유수지, 사문진나루터, 화원동산까지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1일 관광벨트가 형성된다”고 보행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달성습지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삼각지로서 그 자체로 143종의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대구의 생태보고이고, 달성습지를 중심으로 강정보, 디아크 문화관, 생태학습관, 화원동산, 대명유수지, 화원유원지, 사문진나루터가 위치하고 있어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처가 되고 있다.
강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보행교가 설치된다면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광편의 증진과 함께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달성습지와 그 일대의 관광지는 도심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시민들의 휴식처이다. 대구시는 달성습지 및 일대의 관광지 육성사업을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사업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국가정원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순천만 국가정원, 태화강 국가정원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다. 시의 적극적 정책 반영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