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발빠른 민심잡기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최근 LH 직원들이 땅투기 등 일련의 현 정부 실정이 잇따르면서 정권교체에 대한 TK 보수층의 열망이 강해지면서 지역 의원들의 지역구 관리 행보도 더 한층 빨라지고 있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 등 대다수 TK 의원들이 주말엔 어김없이 지역구 관리에 올인하고 있고 지역 정치권의 무너져 가는 자존심을 세워달라는 TK 보수민심에 맞춤형 민생행보를 전개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실제 재선의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은 지난 주말 광폭 민심잡기 행보를 보였다.코로나 19 사태로 중단된 민원인의 날을 최근 재개한 류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지역주민들의 민원와 애환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예상외로 많이 밀려드는 민원들로 인해 류 의원은 코로나 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한명 한명의 민원을 일일히 청취했고 지역 경제의 어려움에 함께 머리를 맞댔다.류 의원은 이어 4.7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긴급 당원간담회를 갖고 지인 연고 등에 대한 집중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앞서 류 의원은 지역 전통시장을 도는 등 지역민들과의 만남을 늘리고 있다.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과 정희용 의원(경북 성주칠곡고령)은 지역구 환경 정화 청소 봉사활동에 나섰다.정 의원의 경우 젊음을 무기로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지역민들과 애환을 함께하는 의원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양 의원 역시 매 주말 지역 곳곳을 누비는 부지런한 여성 의원으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재선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은 14일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달성군 주요 교육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앞서 13일에는 코로나 19로 피해입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추 의원은 코로나 19 피해지원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국토부 운수업계 관계자 등 국회와 대구에서 매일 각 분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키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TK 의원들이 거대 여당의 독주 법안 통과에 힘을 잃고 있지만 지역민들과 만남을 통해 힘을 얻고 있다는게 모 의원의 전언"이라며 "지역민들이 최근 지역 정치권의 무너진 위상에 실망하고 있지만 이를 원망하기 보다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역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기대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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