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화이트 도자기가 주방을 수놓고 있다. 백색의 깔끔한 디자인이 붐을 이루면서 이달 들어 매출이 43% 급상승했다.
온라인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이 1~20일 도자기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흰색의 민무늬 도자기는 43% 뛰었다.
도자기는 가열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담아도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는 식기다. 위생적인데다 보온효과도 우수해 삼계탕 같은 여름철 보양식을 담기에도 제격이다. 열전도율이 낮기 때문에 과일이나 냉채, 냉국 용기로도 손색이 없다.
최근 도자기 트렌드는 흰색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수렴된다. 현대적 감각의 사각 디자인 화이트 도자기는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에게는 혼수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지아 롯데닷컴 생활팀 차장은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화이트 컬러의 도자기 제품이 매출 호조를 띠고 있다”면서 “여름철 위생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외식보다는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롯데닷컴은 23일부터 일주일간 한국도자기와 함께 도자기 특별전을 마련한다. 예단용 반상기, 커피잔세트, 냄비,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들을 특가에 선보인다. 항균도마와 도자기 찬통세트, 면기세트, 냄비, 곰솥 등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