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내달 1일부터 온·오프라인 상에서 피·가해를 반복하거나 단 1회라도 폭력 양상이 심각한 학생을 학교폭력 관심군으로 주목하고 집중 지원을 하는 '학교폭력 관심군 학생 집중 지원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집중 지원 시스템은 그동안 학교폭력 사안처리에 한정해 해석해왔다. 그러나 앞으론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역할(학교폭력예방법 제14조 제5항)을 전국 최초로 생활·대안교육, 상담, 복지영역까지 논의하는 기구로 지원한다.종래에 담임교사가 하던 비공식적 역할을 공식적 협업 시스템인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역할로 전환한다.학교폭력 전담기구(교감)는 대구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관계획복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피·가해 학생간 회복적 대화모임을 시도한다. 동시에 Wee센터 가족 상담을 진행하며, 감춰져 있던 경제적 곤란 등 복합 요인이 드러날 경우 사례관리지원단의 안내를 받아 복지관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력·자원의 도움을 받는다.필요시 피해학생 보호를 위한 마음봄센터 등 대안교육기관을 활용하고, 학생이 회복되면 자신의 교실로 돌아오게 된다.집중 지원 시스템이 가동되면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한 후부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조치가 결정될 때(약1개월 소요)까지 학교의 교육적 기능이 강화된다.학교폭력 전담기구가 주축이 돼 피·가해학생을 지원하게 됨으로써 학교폭력 전담기구는 사안처리와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두가지 역할을 균형감 있게 수행한다.이점형 생활문화과장은 "학교폭력 예방은 사이버 폭력의 특징도 살피는 동시에 상담과 복지, 그리고 대안교육의 영역까지 폭넓게 고려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감염병 확산 시기에 온오프라인 수업이 병행되듯이 생활교육도 기존의 틀을 벗어나 복지 분야로 경계를 넓혀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