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측근 인사인 사공정규 비전 4.0포럼 이사장은 23일 안 후보의 패배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정권심판과 정권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담아 준 안철수 오세훈 두 후보의 아름다운 단일화의 대승적 결단에 경의를 표했다. 사공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서울시장보궐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땅 투기 사태와 관련, 상승하는 야권의 지지율에 편승, 안일한 자세로 임해서는 안 된다"면서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는 조직력이 중요하다. 현재 서울시는 국회의원 49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41석, 서울시 25개 구 중 민주당이 24개의 구청장을, 서울시 의회 110석 중 민주당이 101석을, 그리고 서울시 25개 구의회를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 조직 면에서 야권은 힘겨운 승부이다. 현재 앞선 여론조사만을 믿고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 시장 선거는 단순한 서울 시장 선거가 아니다. 공정과 정의, 상식을 저버린 채, 그들만의 사익을 추구하는 몰염치한 정권을 심판하는 절체절명의 선거이자, 정권교체를 위한 전초전"이라며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내기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공 이사장은 또 "이제 시작이다! 안철수·오세훈 두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의 어떤 결과에도 승복하고 ‘원팀’이 되겠다고 했다. 두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들도 그 결과에 승복하고 화학적 결합을 이루어 ‘원팀’이 되어야 한다"면서 "단 한 표도 이탈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안철수·오세훈 두 분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똘똘 뭉쳐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 선거운동을 하고, 지지층의 표심 분산을 막는 배려와 포용으로 야권 승리를 바라는 모든 이들을 투표장으로 불러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단일대오로 나아가 압도적으로 이겨 대선 승리의 교두보를 확보해야 한다. 지지자들도 야권 단일 후보를 아낌없이 응원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승화적 후보 단일화 문화를 이루어 내야 서울 시장 승리를 넘어 더 큰 승리,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