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도로명판 설치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자 건물번호판을 본격적으로 설치키로 했다.
무질서하고 복잡한 지번주소에서 찾기 쉽고, 쓰기 쉬운 도로명주소 체계로 전환하는 새주소사업 추진을 위해 문경시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에 거쳐 도로구간과 건물현황에 의한 도로명칭, 건물번호를 부여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문경시는 올해도 도로명판 설치에 이어 24일부터 모전동지역을 시작으로 건물번호판을 부착하게 된다. 건물번호판 부착에 앞서 대대적인 홍보를 위해 이·통장을 대상으로 읍면동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새주소의 필요성, 새주소의 부여체계, 새주소의 구성, 새주소 고지·고시에 대한 사항등 전반적인 사항을 교육했으며 특히 건물번호판 부착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과 주민 협조사항, 새주소 표준교육 동영상 상영도 병행 이뤄졌다.
문경시는 828개의 도로명을 제정하고 1,700개의 도로명판 설치와 2만5,000여개의 건물번호판 설치를 10월말까지 완료하고 새주소 고지·고시 절차를 거쳐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주소변경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번주소와 새주소를 병행 사용하고 2012년부터는 새주소만을 사용하게 된다.
최남순 문경시도시과장은“지금은 새로운 방식의 새주소로 바뀌는 중요한 시기로 현재 법적주소 전환을 위한 시설물 설치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건물번호판 부착에 따른 소유자·점유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며 건물번호판 관리를 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