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오는 30일저녁 7시 30분부터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 홀에서 재독 피아니스트인 이수미 경산독주회를 갖는다. 이날 독주회는 길스매니지먼트가 주관하고, 경산시와 대구은행이 후원하는 연주회로서 많은 시민들이 수준 높은 연주회에 관람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수미(23)양은 만4세 때 피아노를 시작해 초등학교 2학년 시절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피아노부문 대상 및 작곡공모에 입상해 CD를 낼 정도로 음악에 천부적인 소질을 가졌던 소녀로, 지난 1999년에는 영남대 주최 전국피아노경연대회에서 1등을 하는 등 초등학교 때부터 지역 및 전국단위 피아노 경연대회에 수차례 우승함으로서 피아니스트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0년 1월에 14세의 어린나이에 단돈 38만원을 들고 혼자 독일 유학길에 올라 2년 후 스타인웨이 콩쿨대회 3위에 입상하는가 하면, 5년 후에는 독일 연방 콩쿨대회에서 우승을 함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독일 연방콩쿨 42년 역사상 최초로 심사위원 6명 전원일치의 우승으로 독일전역을 깜작 놀라게 했던 이수미는 이를 계기로 국제적인 실력을 인정받게 됐으며 지난 2006년도에는 독일최고의 음악대학인 데트몰트 음악대학에 수석 입학하는 영예까지 안게 됐다. 그동안 조선일보를 비롯해 신문잡지의 사회면을 크게 장식하고 MBC TV에서 현지다큐프로를 만들어 2회방영한 것은 물론 KBS TV에 초청해 KBS교향악단과 협연무대를 마련하는 등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수미양은 부모가 노점상을 하는 등 그동안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피아노에만 정진함으로서 오늘의 피아니스트 이수미가 있게 됐다고 한다. 이번 경산시는 처음으로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하게 됐으며 피아노 음악이 주는 기쁨과 슬픔, 감사와 사랑을 함께 나누고 교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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