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와 각 지역단체들은 최근 국방부 국군체육부대의 현행 25개 종목 600여명 선수를 2014년까지 5개 종목 150명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조직축소개편 계획 움직임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문경시는 25일 문경 문희아트홀에서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한성 국회의원, 고오환 문경시의회의장, 김광식 문경경찰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체육부대 조직축소개편 반대 긴급대책회의 및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국방부가 문경시와 아무런 협의없이 '국방개혁 2020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한 국군체육부대 조직을 축소 조정하겠다는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약속 불이행으로 신뢰의 문제"라며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국군체육부대의 문경건설공사를 원안대로 추진할 것과 국군체육부대의 조직축소개편 계획을 즉시 철회할 것, 체육부대 조성공사 착공, 2015년 세계군인올림픽 문경유치에 적극 협조할 것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앞으로 의견이 관철될때 까지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8만 문경시민 서명운동, 항의방문을 전개하는 등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 사업은 경북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원 148만㎡부지에 2011년까지 체육부대와 상무아파트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7월 착공 예정이었다. 심호섭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