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피해대책협의회를 구성해 경찰, 금융감독원, 금융기관 등 6개 유관기관과 함께 '피해대책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25일 경북경찰청에서 경북청 서진교 수사과장을 위원장으로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 경북체신청, 농협 경북본부, 대구은행, 새마을금고연합회 경북지부 등 6개 기관이 참석해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 및 피해예방을 위한 피해대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를 위해 경찰은 25개반 70명(지방청 1개반 4명, 경찰서 24개반 66명)으로 편성된 전화금융사기 수사전담요원과 금융기관 실무자들이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공동대처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는, 수사기법 개발, 예방.홍보활동, 신종수법 정보공유 방안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특히 경북경찰청은 피해발생시 지급정지 등 신속한 초동조치로 수사에 착수하고 전화사기 수사전담반에서 추적수사 및 검거활동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은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적 개선책을 강구하는 한편 용의자의 계좌에 남아있는 피해자의 돈을 신속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각 지점 창구 및 현금지급기 주변에 직원.청원경찰을 집중 배치해 예방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데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진교 수사과장은 "이번 협의회 구성으로 경찰, 금융기관 간 상호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된 만큼 수시 협의회 개최를 운영해 전화금융사기 범죄 근절 및 피해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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