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지역 교직원들 상당수가 감당하기 힘든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대구시교육청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진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심리·정서적 건강상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과 교직원 대부분은 지난해 2~3월(학생 65.52%, 교직원 90.63%)에 가정에서 감연된 경우(학생 54.02%, 교직원 40.63%)가 가장 많았다. 확진 당시 학생들은 임상 증상이 없는 경우(36.78%)가 가장 많았고 후각·미각 소실(32.18%), 발열(25.29%)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교직원은 발열(50%) 증상 외에 기침(28.13%) 증상이 많았고 무증상도 31.25%였다. 그리고 격리기간 중 학생은 무증상(48.28%)이 많았고, 증상이 나타난 경우 후각·미각 소실(35.63%)이 많았다. 교직원은 확진 당시에는 발열 증상이 많았으나 치료격리 단계에는 기침(43.75%) 증상이 증가한 것으로 답변했다. 확진 후 학생과 교직원은 병원(학생 50.57%, 교직원 68.75%)과 생활치료실(학생 45.98%, 교직원 28.13%)에서 격리치료를 받았으며, 임상증상이 많이 나타난 교직원의 평균 입소(원) 기간이 학생보다 더 긴 것(학생 2주 이하 40.23%, 3주 이하 17.24%/교직원 3주 이하 37.50%, 4주 이하 31.25%)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확진 이후 격리기간 중 학생과 교직원의 심리적 어려움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학생들은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49.43%), 확진자 낙인(33.33%), 재감염 걱정(24.14%)이 그 뒤를 이었다.교직원은 심리적으로 힘들었다(87.5%)는 답변이 많았고 원인으로는 사회적 낙인(62.5%), 업무(37.5%), 재감염 걱정(28.13%) 순으로 학생에 비해 심리적 어려움을 더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격리 기간 중 대부분의 학생(90.81%)은 가족, 친구, 선생님과 소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격리된 학생의 절반 정도는 정서적 어려움이 없었다(49.43%)고 답변했으나, 우울(31.03%), 무력감(26.44%) 등의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있었다. 하지만 교직원은 힘들었다(87.5%)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불안(68.75%), 우울(40.63%), 두려움(37.50%)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격리기간 중 정신건강 정보 및 심리지원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학생들은 정신건강 정보가 필요 없었다(78.16%), 심리지원이 필요 없었다(85.06%)고 응답한 반면, 교직원은 정신건강 정보가 필요(56.26%)하고 심리지원이 필요(59.38%)했다고 대답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에 확진돼 고통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의 마음 건강을 더 촘촘히 챙겨 학교 현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떤 아픔과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시교육청 위탁기관인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 주관으로 지난해 12월9월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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