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염원으로 지어진 독도평화호가 지난 4일 독도에 처음으로 입도하며 실효적 지배에 기수가 돼 독도해상을 누볐다. 지난달 26일 취항식을 갖은 독도평화호는 지난 4일 지역 주민 및 독도관련단체회원 등 80여명이 승선,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 및 독도주민을 격려 후 위문했다. 이들은 오전 10시 10분 경 사동항을 출발, 11시 50분경 독도 동도에 도착, 1시간 40여분만에 독도에 입도했다. 기존 독도와 울릉간을 항해하며 관리했던 어업지도선(경북 202호)으로는 3시간 30여분이 소요됐다. 항해를 맡았던 정현철(39·울릉읍) 1등 항해사는“전속력으로 달리지 않았지만 스피드도 좋고 멀미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승선감도 상당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독도 접안장에 접안하기도 편했지만 앞으로 기상악화시에 접안방법을 강구해야 할 숙제”라며 첫 독도 운항 소감을 말했다. 독도평화호(177톤)는 워트젯트 추진방식의 알루미늄재질로 건조, 승선인원 80명으로 첨단 항해장비와 멀미 방지시스템 등을 갖추고 최대속력은 30knot의 전전후 선박으로 독도관리를 위해 건조된 선박이다. 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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