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경찰서(서장 김균철)는 6일 군내 다문화가정 걸혼이주 여성들의 무면허 운전 및 교통사고예방 등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위해 경북도내 최초로 경찰서 단위 외국인 원동기자전거 운전면허 특별시험을 실시했다. 특별시험에 응시한 사람들은 베트남에서 결혼해 다문화 가정을 이룬 여성들로 한국어는 가능하나 독해를 하지 못하는 등 한국어 능력이 떨어져 베트남어로 번역된 시험지로 필기시험을 치르도록 배려해 응시자 14명 모두가 원동기자전거 면허를 취득했다. 면허를 취득한 레티덤씨는"고향 베트남에서 오트바이를 운전하고 다녔지만 한국에 와서는 시험에 응시하는 방법도 모르고 글 읽기가 서툴러 시험을 보지 못했는데 경찰서의 배려로 한국인이 돼서 처음 한국국가 자격증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영양경찰서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등 면허 없이 운전하다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되거나, 교통사고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인 운전면허 특별시험을 치르게 하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치안 행정서비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학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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