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이 8일 대구지역 국회의원을 겨냥, "부동산 투기가 문제라면서도 집값이 폭등하는 서울에 집을 두는 대구지역 의원들의 행태가 달갑지 않다"며 "집값 못 잡는 정부만 탓하지 말고 국회의원 본인부터 성찰하길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서울에 한 채 지역구에 한 채, 2주택 소유까지 인증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과 관련, "서울에 집을 소유한 국회의원은 곽 의원뿐만 아니라 8명의 의원들이 갖고 있다"면서 "이 중 서울에 집을 두고 지역구에 전세로 지내는 의원은 5명"이라고 서울에는 자가 지역구는 전세라니 바뀐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서울에 집을 소유한 의원은 곽상도 의원과 류성걸 양금희 주호영, 홍준표, 윤재옥, 김용판, 추경호 의원 등 8명이고 이중 지역구에 전세로 지내는 의원은 양금희, 주호영, 홍준표, 김용판, 추경호 의원 등 5명이다. 김승수 의원(북구 을)은 경기도에 집을 갖고 있다. 정의당 시당은 또 "종전가액 보다 집값이 1억 이상 증가한 의원도 4명"이라며 "곽상도 의원은 3억8천만원, 주호영 의원은 4억6천만원, 윤재옥 의원은 1억8천만원, 추경호 의원은 3억7천만원이 올랐다"며 "서울의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데 집값이 안정화될 리가 있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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