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지난 7일 치러진 2021 재·보궐선거 선거구 21곳에서 호남·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구에서 대승을 거뒀다.8일 중앙선관위의 개표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79만 8788표(57.5%)를 득표하면서 190만 7336표(39.18%)를 얻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부산시장 선거에서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96만 1576표(62.67%)로 52만 8135표(34.42%)를 받은 김영춘 후보를 두 배 가까운 표차로 따돌렸다.영남의 기초자치단체장 재선거 2곳은 국민의힘이 모두 가져갔다.울산 남구청장은 서동욱 국민의힘 후보가 총 6만 9689표(63.73%)를 득표해 2만 4223표(22.15%)에 그친 김석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압승을 거뒀으며 경남 의령군수 선거도 오태환 국민의힘 후보가 총 7335표(44.3%)로 4942표(29.9%)를 얻은 김충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었다.10년 만에 서울시장직에 복귀한 오 시장은 8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오 시장은 의장대 도열을 거쳐 현충탑에 참배했다. 참배 후 방명록에는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는 글귀를 남겼다.이어 6층 집무실로 이동해 현재 서울시의 주요 추진사업 현황 등이 담긴 사무 인수인계서에 서명한 후 서울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박 시장은 취임 첫날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시청 집무실에서 공식 1호 결재건으로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채택했다.이번 대책은 소상공인 경영위기 지속에 따른 긴급 재정지원과 온라인 소비 가속화에 대응한 디지털 전환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