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이 반부패와 청렴 교육정책을 위해 특별 교육과 토론회를 실시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통한 명품 경북교육 만들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는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타 시도교육청에 비해 도교육청의 청렴도가 상당히 낮게 평가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8일 경북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 관계관과 반부패.청렴추진단 위원, 학교장, 학부모, 급식재료 납품업체, 영양교사, 행정실장, 학교체육 전문코치 등이 참석한 '부패 제로 클린 명품 경북교육 구현 위한 반부패.청렴 정책 토론회'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특히 취약하게 나타난 학교급식 분야와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 사각지대에 있는 운동부 운영분야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학교급식 분야에 대해서는 '학교급식 전자조달 구매제도' 확대시행과 조달수수료율 인하 등 제도개선, 학교 급식재료 복수대면 검수 실시, 학교 급식재료 납품업체와 위탁 업체에 대한 불시 점검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또 운동부 운영 분야에 대해서는 운동부 운영의 투명성 제고와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한 전임코치 배정 확대 등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가져 추진 방향을 일선 교육현장 실정에 맞도록 새롭게 정립하는 한편 지난해 평가 결과에 대한 반성을 통해 정책추진 방향을 재설정할 계획이다. 또 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에는 도교육청은 김대성 교육과학기술부 민원조사팀장을 초청, 본청 전 직원과 직속기관 및 지역교육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반부패.청렴정책 추진방향 및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반부패.청렴 동향, 국내 청렴도 현실, 청렴정책 추진방향과 전략, 경북교육청 청렴도 측정결과 분석, 공무원 행동강령 주요내용 및 위반사례 등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됐다. 김화진 부교육감은 "특강과 토론회가 맑고 투명한 명품 경북교육 구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은 실무진의 검토와 관계 부서간 협의를 거쳐 반부패.청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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