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손 대구시의원(경제환경위원회, 비례)이 대구교육청을 겨냥, 유치원의 무상급식을 더이상 미뤄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14일 열리는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교육청에 유치원 무상급식에 관한 대책을 따져 묻고, 조속한 실시 방안 마련을 촉구한다.이 의원이 13일 미리배포한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을 상대로 펼칠 시정질문에 따르면 “유치원은 '교육기본법'및'유아교육법'에 근거한 학교임에도 불구, 유치원 급식만큼은 여태껏 학교로 인정받지 못해 왔다”고 지적하고  “2021년에는 초·중·고 전체 24만8천7백여 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는데, 공·사립유치원 전체 원아수는 14%에 불과한 3만3천8백여 명에 불과하므로 유치원 무상급식에 대한 전향적인 인식과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조속한 실시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이원은 "올해 1월 30일부터 '학교급식법'이 개정되면서 유치원도 학교급식의 대상에 추가되어 초·중·고교와 동일하게 학교급식이라는 제도권 안에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고, 대구시도 학교 무상급식을 2017년을 시작으로 대상을 꾸준히 확대해 올해부터는 초·중·고 모든 학생들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게 됐다"면서 "이제는 유아들에게도 차별 없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치원 무상급식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시 교육청에 유치원 무상급식에 관한 계획과 시행 시기를 강력 따질 예정이다. 이 의원은  “대구교육청이 초·중·고 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등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생애 첫 학교이자 교육의 한 축인 유치원에 대한 무상급식을 쏙 빼놓고 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면서, ”앞으로 유치원도 무상급식을 실시하여 아이들의 건강을 보장하고, 학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줄이는 등 모두가 걱정 없이 행복해지는 유아교육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도록 대구교육청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