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지난달 미국기업 E2사의 대규모 투자에 이어 1,000억대 규모 기업 투자를 잇따라 유치했다.
경산시는 SP로지텍㈜, ㈜한국니코, ㈜피제이코디박 등 수도권기업 등 3개사와 106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체결식은 10일 오후 4시30분 경산시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병국 경산시장, 배한철 경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 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SP로지텍㈜은 SLS그룹의 계열사로 현재 경산 남천면에서 조선철강 외장품 및 철도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MOU체결로 SP로지텍은 2010년까지 경산진량2일반산업단지 내 8만6,000㎡ 부지에 410억원을 투자, 생산 공장을 확장.이전할 계획이다.
또 한국니코㈜는 휴대폰 강화유리 부품, 시계 및 반도체 광학부품을 생산해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는 회사이다.
이번에 인천 본사 및 생산라인을 경북테크노파크 내로 이전해 2011년까지 52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피제이코디박㈜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주요공정인 진공펌프 전문 생산 회사로 현재 서울 본사를 진량2일반산업단지 내로 이전하고 2011년까지 130억원을 투자, 생산시설을 확장할 계획으로 있다.
최병국 경산시장은"유치금액이 1,000억여원에 이르고 고용창출도 520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산투자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또 "현재 하반기에 투자규모가 큰 1~2개 유망기업을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경북도와 협의 중"이라며 "경산4산단 조성 등 충분한 산업기반시설 확보로 시민소득 6만달러, 수출 3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