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20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자신을 겨냥, 안철수 시장을 만들려 작당했다는 언론인터뷰 비판 발언과 관련, "저는, 경선과정에서 특정인을 돕거나 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작당은 당을 만드는 게 작당인데"라며 "현상을 보는 생각은 각각 다를 수가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이어 "다만 단일화가 깨어져서 선거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단일화가 깨어지지 않는 쪽으로 노력했을 뿐이지 제가 누구를 돕거나 어떻게 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아마 그 점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 권한대행은 "다음 달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대통령의 방미는 백신 확보가 가장 중요한 의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미국은 두 차례 접종을 넘어 부스터샷이라는 3차 접종도 계획하고 있다"며 "백신 확보를 위해 사전에 철저한 교섭과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백신은 나라마다 자국민의 생명 안정과 경제가 걸린 최고의 전략물자"라고 했다.그러면서 "방미 전에 양국의 신뢰 회복을 위해 진력을 쏟아야 한다"면서"우리나라의 외교 성적표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어떻게 좋은 백신을 확보하느냐에 달렸다"며 "부디 방미 백신외교에서 큰 성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세계기후정상회의 화상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 "세계 각국은 탄소 중립을 위해 원전이 해결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는데, 무리하게 탈원전을 추진하는 문 대통령이 이 세계기후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