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경찰이 최근 8명의 실종자를 지역 보호시설 등에서 발견, 가족에게 돌려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지방경찰청과 경북경찰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5일간 실종아동 발견을 위해 지역 보호시설 및 PC방 등을 수색,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청의 경우, 보호시설 등에서 발견한 유사 실종자(실종아동, 정신지체 장애인, 치매노인 등) 30명의 유전자(14명)와 지문(16명)을 채취, 모두 6명의 실종자를 확인해 가족으로 돌려보냈다.
경북청도 보호시설 등에서 31명의 유사 실종자를 발견, 유전자(5명)와 지문(26명)을 채취해 2명의 실종자를 최종 확인했다.
경찰의 이번 실종자 발견 수사에는 지자체 공무원과 NGO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전국 지방청별로는 서울청이 41명으로 가장 많은 실종자를 발견했으며, 부산청 37명, 경남청 24명, 울산청 12명, 경기청 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경찰의 실종자 발견 실적은 185명(아동 80명, 정신지체장애인 60명, 치매노인 45명)이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