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다음달 31일까지 '범국민 쌀 소비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23개 시.군 및 농협과 공동으로 쌀 재고량 소진과 산지쌀값 안정을 위해 '쌀 소비 팔구제로(890) 운동'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도가 추진하는 팔구제로(890)운동은 '08년산(8) 쌀을 올해 9월(9)까지 재고를 소진 제로(0)' 운동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정부와 경북도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식생활의 서양화 등으로 1인당 쌀 소비가 줄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쌀판매 부진에 따른 쌀값하락과 산지유통업체의 재고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대적인 쌀소비 운동을 전개한다.
또한 내달 말까지 경북도 관내와 대구시 일원에서 마라톤대회, 걷기대회, 등산 등 스포츠와 연계한 경북 쌀 사랑 행사 개최한다.
초·중·고등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등을 팔구제로(890)운동과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는 각종 기념행사시 선물로 주는 축하 화환 대신 경북 쌀을 선물하고 선물 받은 쌀을 소외계층에 기부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름 피서철 비치 쌀소비 행사(포항, 영덕 등), 대구시 식당가(들안길) 상대 판촉행사, 농협 유통센터와 연계한 쌀 판매 행사 등을 농협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쌀 소비 팔구제로 운동은 지역 쌀 구입을 통해 경북 농민들을 돕고 아울러 지역 경제를 활성화는 길"이며 "도민들이 아침밥 먹기 등 '쌀 소비 팔구제로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