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가 최근 K의원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또 다시 도덕성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8일 안동시 옥동 모 식당 앞에서 오후 7시40분께 K의원이 혈중 알코올농도 0.108%(0.1%이상이면 면허취소) 로 만취된 상태로 주차장에서 차량을 후진하다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갤로퍼 승용차와 접촉사고가 발생해 갤로퍼 운전자의 신고로 음주운전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시민의 대표기관인 안동시의회 의원들이 매번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좋지 않는 모습이 자주 시민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공직자가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죽일 듯이 달려드는 의회가 동료의원이 음주운전을 해 면허가 취소돼도 18명의 모든 의원이 쉬쉬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차라리 지방선거를 하지 말아야 한다.
김 모(60·안동시 용상동 )씨는“시민의 공복으로 높은 도덕성과 양식 있는 모범된 처신이 절실히 필요한 이때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것에 대해 공직사회가 대오 각성해야 되며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시민단체들이 나서야 할 것 리라“고 주문했다.
K의원에 따르면“그 당시 일어난 일에 시민들에게 뭐라고 할 말이 없으면 앞으로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시의회 의장에 따르면“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의회 위상에 흠집을 낸 것은 잘못된 일이면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공인으로서 몸가짐을 단정하게 해야 할 책임을 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