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규 경주시의원(국책사업원전특별위원장·사진)은 지난 7일 열린 제25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해남부선 및 중앙선 폐선에 따라 발생하는 폐철도 구간과 역사부지 17개소에 대한 활용방안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경주시는 2016년을 시작으로 철도역사 및 폐철도부지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나 뚜렷한 성과나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아직 미미하고, 폐선 구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시민에 대한 홍보 부족 등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철도 활용의 가장 큰 걸림돌인 예산에 국가재정지원이 될 수 있도록 현재 발의되어 있는 '폐철도부지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폐철도 활용방안으로 철거를 통한 복원구간과 시설물을 활용한 개발구간, 활용별로는 공공사업영역과 민간사업영역으로 세분화 해 계획해야 원활한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천 푸르지오 앞 건널목 구간과 같은 철길 건널목 폐선으로 인도가 설치돼있지 않은 구간에 대한 대책, 폭우만 오면 물에 잠겨 통행에 방해가 됐던 지하도의 평면화,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및 영지설화공원입구 등 기존 도로 폭보다 철도횡단 구간이 좁아 사고의 위험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최덕규 의원은 “경주역 부지 개발, 동천~황성 도시 숲 조성사업 등 많은 예산과 장기적 계획이 필요한 부분은 정해진 절차와 계획에 따라 추진하되, 폐선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사고의 위험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와 협력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자세로 협의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