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찬현)는 칠포해수욕장에 수상안전 표준부표 설치로 여름철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16일 칠포해수욕장에 한국해양구조단과 함께 수영경계선 표준부표 14개와 수상레저 금지구역 경계선 14개 등 총 28개 수상안전 표준부표를 설치했다.
새롭게 설치된 수상안전표준부표는 한국해양구조단에서 특허출원한 것으로 네오프렌 또는 PVC 재질로 만들어져 바람의 저항을 적게 받으면서 복원력이 높고 파도에도 잘 보이는 높이 100cm, 폭 30cm 크기로 내구성이 매우 높고 파손되더라도 쉽게 수리할 수 있으며 하단에는 3kg의 체인을 설치하여 고정용 앵커를 아래쪽에 연결하여 바람과 파도에도 쓰러지지 않는다.
또한 수면에 닿는 부위에 손잡이가 부착돼 있어 비상시 구명용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눈에 잘 띄는 상단부분에는 해양사고발생시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해양긴급신고번호 122가 홍보돼 있어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돼 있다.
한편, 새롭게 설치된 부표의 색상은 2종류로 주황색은 수상안전부표, 노란색은 수영경계부표로 사용되며 포항해경은 칠포해수욕장 수상안전 표준부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안전관리 효과를 분석해 차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서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