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선 당시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한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가 12일 홍준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은 정권교체에 해롭다고 홍 의원 복당행보에 제동을 걸었다.김 교수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홍준표 복당 5대 불가론을 제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의힘의 당원으로서, 작년 4.15 총선때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지난 1월 26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되었던 사람으로서 충정을 밝히고자 한다"면서 홍 의원 복당 5대 불가론을 설파했다.김 교수는 우선 "당대표와 대선후보를 지낸 분이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는 무책임한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또 "(홍 의원은) 국민의힘 혁신에 대해 당외부에서 지속적으로 비난해왔다. 이는 당 혁신에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게 한 해당행위"라고 규정했고 "당대표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시켰다. 이는 정치적 도의와 인간적 도리를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홍준표 복당은 '도로한국당'의 상징이다. 이는 당 분열과 중도확장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며 "또 거친 언행으로 보수혐오 원인을 제공했다. 이는 국민의힘에 대한 비호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총제적 홍 의원 복당 반대 목소리를 냈다.김 교수는 특히 "2022년 정권교체는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근본적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은 환골탈태하는 혁신을 하지 않고 야권통합 보수통합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분명 잘못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홍준표 의원이 복당을 신청했다. 홍준표 의원의 복당은 정권교체에 해롭다고 생각하여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