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북구을)이 12일 게임 속 중국의 동북공정을 차단하기 위한 게임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김 의원은 “최근 중국에서 제작돼 국내 출시된 게임 중 한복이 중국 청나라 의복으로 둔갑된 사례가 발생했다"며 "중국은 새로운 ‘판호’ 발급기준으로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부합 여부’등을 판단하고 있어 국내 제작된 게임들이 중국 버전에서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고 콘텐츠를 변경하고 있기에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발의배경을 설명했다.실제 중국의 모바일 게임 ‘황제라 칭하라’에서는 청나라 의복을 입은 한 캐릭터가 한복을 입은 가수 아이유의 복장과 매우 흡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샤이닝 니키’라는 게임은 청나라 황실 배경에 한복이 게임속 의상 아이템으로 등장했고 국내 이용자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한국 서비스를 종료했다.또 국내 게임업체가 중국에서 게임서비스를 하려면 당국으로부터 ‘판호’를 발급 받아야 하는데, 지난 4월 1일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선전부는 새로운 판호채점 기준으로 ‘관념 지향 차원으로 게임 주제 등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에 부합하는지 여부, 문화적 의미로 게임 중 중화 우수 문화를 전파 또는 확산 가능 여부’등을 설정했다.김 의원은 "이렇게 중국이 역사 동북공정에 이어 게임속 캐릭터와 배경 등 문화산업까지 침투해 문화 동북공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행 국내법 체계에서는 이를 막을 방안이 뚜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이어 "현행 게임진흥법 제32조에는 ‘반국가적 행동 묘사, 역사적 사실 왜곡’에 위반되는 게임에 대해서는 등급분류 거부를 통해 규제할 수 있으나, 실제 게임물관리위원회 내에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의 왜곡 등을 판별할 수 있는 전문가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김 의원은 개정안에 게임물관리위 위원 자격으로 ‘역사’ 분야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김 의원은 “중국의 동북공정이 이제는 방송, 드라마, 게임 등 우리나라 문화산업까지 침투하며 역사왜곡이 갈수록 노골화, 교묘화되고 있다”며 “국회 문화예술법안소위원장으로서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왜곡되고 있는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바로 잡고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문화 세우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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