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에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는 영진전문대가 해외 주문식 교육 협약 기업으로부터 실습기자재를 기증받아 글로벌 인재 양상에 탄력을 받게 됐다.영진전문대는 지난 14일 일본 (주)리크루트R&D스테핑이 이 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 3차원 기계설계에 적용될 제품 V-NAND SSD 860 EVO) 162세트, 1천만 원 상당을 기증받았다고 16일 밝혔다.기증식은 코로나19로 (주)리크루트R&D스테핑(이하 리크루트R&DS) 도쿄 본사와 대학 교수회관 회의실을 온라인 연결, 실시간으로 진행했다.기증받은 제품은 기계설계용 소프트웨어인 카티아(CATIA) 사용 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해, 설계업무 효율을 높여준다.계열은 ‘리크루트반’ 실습수업에 이 재품을 활용해, 졸업생이 일본 취업 시 현장 실무에 바로 적응할 수 있게 한다.영진전문대가 리크루트R&DS와의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13년 이 대학 출신 1명이 이 회사에 입사하면서부터라고 했다.현장실무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에 주목한 리크루트R&DS는 2016년 영진전문대와 국제연계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 리크루트반을 개설하게 됐다는 것.이후 해마다 영진 출신을 채용한 리크루트R&DS는 이 대학 ICT반도체전자계열,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졸업생까지 입도선매로 채용하기에 이르렀고, 올해까지 총 120명을 뽑아갔다.박병진 학생(2년, 리크루트반 대표)은 “CATIA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처리할 데이터가 많아 컴퓨터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있는데, 기증받은 장비로 훨씬 원활하게 실습수업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했다. 리크루트반은 매년 1학년 2학기에 30명 내외의 학생을 선발, 회사에서 주문한 설계기술과 일본어를 집중 교육하고 있다. 이 반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연수과정 ‘K-Move스쿨’에 선정돼 해외 취업에 힘을 받고 있다.오가타 마코토 (주)리크루트R&D스테핑 HR부장은 “영진 출신은 전공능력뿐만 아니라 일본어도 매우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회사 내에 매우 만족하고 있고, 일본 내 관련 업계에도 소문이 자자하다”면서 “영진과 우리 회사가 오랜 기간 신뢰를 기반으로 서로 협력하며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리크루트R&DS이 속한 리크루트그룹은 종업원 약 5만명, 연매출 약 24조 원(2020년 3월 기준)에 달하는 대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에도 1000만 원 상당의 실습용품을 영진에 기증하며 산학협력 인재 양성에 정성을 쏟았다.한편 영진전문대는 2021년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해외 취업자 185명으로 국내 2․4년제 대학을 통틀어 해외취업 1위를 차지했다. 또 5년간(2015~2019년 졸업자) 해외취업은 603명에 이른다. 취업한 회사들도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에미레이츠항공, 호주 노보텔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들이 대다수로 해외취업 질적 수준도 톱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