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이 19일 '지역갈등'과 '세대갈등'을 넘어 '혁신과 통합'의 두 축으로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쟁취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주 의원은 이날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통해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분열과 갈등으로 주저앉을 것이냐 아니면 혁신과 대통합으로 승리를 쟁취할 것이냐를 가르는 역사적인 당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확실한 '승리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선 승리의 노선과 방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해야한다"면서 "거친 말이 아니라 '지역갈등'과 '세대갈등'을 넘어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어떻게 디딤돌을 놓아갈 것인가를 격조 있고 치열하게 논쟁해야 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담론과 시대정신에 대한 가치투쟁으로 국민들을 감동시켜야 한다"고 외쳤다.그는 또 "젊은 후보들의 출사표를 보고 우리당의 희망을 보았다"면서 "많은 후보들이 나와 각자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놓고 대선 승리를 위한 치열한 논쟁의 장을 펼쳐 나가야한다"면서 "엉망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경제파탄 등 정부여당의 실정을 낱낱이 국민에게 밝히고 우리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주 의원은 국민감동 전당대회를 위해 "통합 없는 혁신은 공허하며, 혁신 없는 통합은 아무런 감동이 없다"면서 "혁신과 통합의 양 날개로 험난한 정권교체의 큰 산을 넘어야 한다"고 당대표 출마당시 강조한 혁신과 통합을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당대표가 되는 즉시 "이를 실행하기 위한 '대통합위원회'와 '미래비전위원회'를 바로 출범시키겠다"고 약속했다.주 의원은 "대통합위원회를 통해, 안철수, 윤석열, 최재형 등 당 밖의 유력한 주자들이 당 경선에 참여하도록 문을 활짝 열고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경선을 치르겠다"면서 "당내 결선투표제를 도입,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 후보 선출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미래비전위원회와 관련 주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민생안정 정책을 마련하고 집값 폭등을 막고 부동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정책을 관철시키겠다"면서 "종부세 등 부동산 관련 징벌적인 세금 제도를 개선하는 정책 실행과 '청년일자리'와 '청년주거안정' 대책 마련에 전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공약했다.주 의원은 또 "그동안 우리 당의 가장 부족했던 점은 호남과 청년을 위한 당의 태도와 정책이었다며 호남에 다가가려는 노력과 청년 인재를 키우는 노력이 많이 부족했음을 솔직히 말씀드린다"면서 "호남과 청년, 여성공천 등을 의무적으로 할당하는 방안을 명문화하여 전국정당, 세대간 용광로 정당을 반드시 만들고 비례대표의 절반을 청년과 호남에 할당해 당의 외연을 확장해 가겠다"고 다짐했다.주 의원은 특히 "이번 당 지도부는 대선 승리를 위한 준비된 '필승조'가 돼야 한다"면서 "원팀으로 필승의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향후 5개월 동안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고, 승리의 전략을 짜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지도부가 돼야 한다"고 준비된 당대표인 자신이 최적임자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