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는 여름. 가장 통기성이 뛰어나고 미적으로도 아름다운 샌들은 무덥고 땀이 많은 여름에 가장 어울리는 신발이다. 하지만 잘 못 신으면 물집이 생기거나 발목을 삐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럼, 여름철 샌들과 발건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샌들을 여름철에 많이 신는 이유는 단연 통기성 때문이다. 시원하고 땀을 잘 배출할 수 있어 여름에 꼭 필요하다. 이런 샌들은 다음의 4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잘 고려하여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① 딱딱하다. 일반 신발과 달리 샌들의 바닥은 쿠션이 별로 없는 딱딱한 소재를 많이 사용한다. 딱딱한 바닥소재는 잘 구부러지지 않기 때문에 정상적인 걸음걸이를 어렵게 하며 걸을 때 에너지 소모를 많이 해 신는 사람이 피로감을 쉽게 느낀다(보통 딱딱한 샌들을 신은 환자들은 머리끝이 아프다고 통증을 표현한다). 또한 발에 굳은살이나 티눈이 있는 사람에게 딱딱한 밑창의 샌들은 통증을 악화시키는 치명적인 요인이다. ② 물집이 잘 생긴다.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 바깥쪽에 물집이 잘 생긴다. 이 부위는 주로 샌들의 끈과 발이 닿는 부위로 땀 흡수가 잘 안되어 물집이 생기는 것이다. 끈 안 쪽에 땀을 흡수할 수 있는 패딩이 달린 샌들을 사용하면 방지할 수 있다. ③ 끈으로만 되어 있어서 발을 잡아 주는 힘이 부족하다. 밑창과 끈으로만 구성이 되어 있는 샌들은 발을 지탱하고 잡아주는 힘이 아무래도 일반 운동화나 구두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평발이나 전에 발목을 삔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가급적이면 샌들을 피하고 샌들을 신더라도 끈으로 발을 고정하는 제품은 피하도록 한다. ④ 밑창이 얇다. 밑창이 얇은 샌들의 경우 충격흡수가 잘 안되어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한다. 어떤 샌들을 선택할 것인가?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을 피해서 샌들을 선택하도록 한다 ♀ 하이힐처럼 굽이 높은 뾰족한 힐은 피하도록 한다. 굽이 높고 뾰족한 구두가 가진 문제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발의 중심이 앞으로 쏠려 중심을 잡기 힘들어 발의 앞쪽으로만 보행하게 되기 때문에 피로감을 쉽게 느낀다. 발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굽의 높이는 2~3cm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 발을 잡아 주는 안정성을 갖춘 것이 좋다. 끈으로만 된 것은 안정성이 떨어진다. 발등을 덮는 샌들이 샌들 중에선 그나마 가장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 충격흡수가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밑창이 있는 샌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굽도 적당히 있고 쿠션도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밑창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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