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 과수주산지에 용수공급, 배수로, 경작로 등 생산기반 구축과 과수수출단지 정비 및 대형유통업체 출하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거점으로 육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영주, 상주, 예천, 봉화 등 4개 시.군 6개 지구의 과수주산 지역에 36억9000만원을 투입해 '과수생산기반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과수생산기반정비사업'은 과수주산지 중 집단화된 지구로 개소당 사업규모가 최소 30㏊이상, 사업수혜농가들이 5년이상 생산량의 80%이상을 출하약정한 지구를 대상으로 한다.
1단계는 과실전문생산(수출)단지, 2단계는 30㏊이상 과수주산지 지구이다.
지원사업은 용수원개발, 경작로정비, 과원경지정리사업으로 개별 농가별 용수원 개발은 제외된다.
용수원개발은 과수단지의 암반관정, 양수장 등 관개용수 개발사업으로 저수조와 송급수관 설치 등 시설에 지원되며 경작로 정비는 진입로, 경작농로 확.포장, 경지정리, 토사유실 방지 축대 설치 등이다.
자유무역협정이행기금(FTA기금)의 재원으로 조사설계비 국고보조 100%, 기반조성사업 국고 80%, 지방비 20% 비율로 지원한다.
과수생산기반정비사업은 영주시 평은지구, 문수-승문 2개지구에 11억700만원, 상주시 모동지구 5억3700만원, 예천군 하리-동사지구, 상리-도촌 2개지구 12억8600만원, 봉화군 춘양-서동지구 7억600만원 등 4개 시.군 6개지구를 대상으로 투자된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05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08년까지 과수 생산기반정비 1298㏊에 185억원을 투입, 2008년에는 김천, 영주, 상주, 영양, 예천, 봉화 등 6개 시.군 356㏊에 46억원을 투자해 생산기반구축사업을 마쳤다.
조무제 친환경농업과장은 "과수생산기반정비사업은 용수공급, 배수로, 경작로 등 과수생산기반시설을 지역실정에 맞게 정비해 FTA등 농산물 개방화에 대비한 고품질 과실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