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초학력 부족 학생이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됐지만 대구지역 초·중학생들에게선 비교적 안정적인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 3월 실시한 올해 초3~중3 기초학력진단평가 결과, 기초학력이 안정적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진단검사 후 샘플링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학습부진아 증가 수치는 지난해 대비 0.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매년 문항 난이도와 기준점 설정에 따른 증가 또는 감소하는 일상적인 변동 폭이 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위학교의 사례를 보면 오히려 부진아가 감소했다는 평가다.이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전체 학생이 기초학력진단평가에 참여하고, 결과에 따라 기초학습부진아는 '온라인기초학력지원시스템'에 등록해 지속 관리한 결과로 보인다. 그 외 학생들은 개별 학습 상황에 따라 맞춤형 학습 지원을 하며 기초학력향상에 노력해 왔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기초학력향상비를 교당 900~1400만원 지원했고(2019년 대비 30% 증액), 단위학교에선 학습결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학생 개별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했다.또 등교 수업 일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고, 2018년부터 대구교육청이 선제적으로 구축한 온라인교육 인프라로 인해 대부분의 학교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조기 정착된 것도 학습결손 방지에 도움이 됐다.특히 증가하는 영어학습 부진을 예방하고자 지난해 새롭게 지원한 사업들도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방과후 집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한 '영어 온 책읽기' 프로그램은 생활 속 영어교육을 가능케 했고, 전학생에게 개별 배부한 한뼘영어, 점핑영어 도 자기주도학습 자료로서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해 방역을 최우선으로 한 결과로 대구교육청은 현재도 전학교가 등교하고 있다"며 "방역과 학습을 모두 챙긴 선생님들 덕분에 대구교육청의 기초학력을 안정적으로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