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원 울진군의원(사진)은 10일 열린 제248회 울진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진군 신축 공공건축물의 누수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조치를 촉구했다. 장 의원은 "울진군에서 신축을 한 많은 건축물에서 지붕과 옥상을 통한 누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군민 개인이 신축하는 것보다 더 비싼 설계비와 더 비싼 관급 자재, 그리고 현장소장과 감리까지 거의 완벽한 체계를 갖추고있음에도 누수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지난 주에 완공한 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보훈회관은 옥상에서 누수가 발생해서 개관식을 앞두고 몇일 동안 실리콘으로 보수를 하고, 천정 텍스에 곰팡이가 피어서 교체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또 작년 연말 준공식을 가진 예산 100억원이 소요된 흥부문화센터의 경우도 소방라인을 통해 각 층 천장 택스에 물이 스며들었고, 옥상에서 4층 어린이 키즈 카페 복도 쪽으로 물이 흘러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작년 11월 개장한 성류굴 종합운동장내에 설치된 30억이 투입된 실내테니스장도 개장때부터 일부 누수 현상이 있었고, 오늘 현재까지도 누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울진군민들 사이에는 울진군은 설계할 때 비가 새도록 설계를 하고 시공도 설계에 맞춰서 완벽하게 비가 새도록 건축을 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장시원 의원은 "울진군 신축 건물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 때부터 적극적인 검토를 하고 시공과정에서도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과 건축물을 옥상 형태로 할 것이 아니라 경사가 있어서 자연배수가 가능하고 건물 밖으로 처마가 나온 지붕형태의 설계와 시공을 할 것, 완공 후 누수 등의 부실이 발생할 시 설계, 감리, 시공 중,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고 책임소재를 밝혀서 건축법에 따라 자격정지 등의 울진군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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