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산업이 탈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24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자전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업체·연구원·영천시간 상호협력 협약를 체결하고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전략보고회를 포럼형식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기관단체장 및 지역 상공인, 연구원, 지역 언론인,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영천지역 자전거 산업 육성정책에 대한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역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화신·KPC·에나인더스트리·삼광자전거·아진산업·신진제철·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영천시 등 8개 부품생산기업체와 기관은 영천지역의 미래형 자전거 산업을 녹색성장의 선도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또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업무협력, 시험·연구장비의 공동 활용, 공동과제의 발굴 및 수행, 기술 정보교환 등을 상호 협력해 연내에 국산 자전거를 생산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서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장래원)에서 주관한 자전거 산업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전략보고회는 자전거 부품단지 입지 및 경쟁력 강화와 장래 추진전략에 대해 대학교수, 연구원,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영천시는 최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 산업을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키 위해 중앙예산 확보, 관련기업 유치 등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영천시는 침체돼 있는 지역 자전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전문가 초청 세미나·간담회 개최,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관련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며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관련 기업체도 전격 방문하면서 이날 협약을 성사시키게 됐다.
시는 자전거 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내 5만평에 자전거 부품산업 집적화단지를 2012년까지 조성하고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미래형 자전거 부품 혁신연구 지원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자전거 산업의 고부가가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원장 고태조)에서 자전거 부품의 경량화, 지능화된 미래 신개념의 자전거 부품 실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