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노을조각공원에서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5시 30분부터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야외 특설무대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인기가수들이 함께하는 노을조각공원 개장기념 공연에서 열렸다.
오랜기간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되던 곳을 복원해 만든 노을공원은 2008년 11월 1일 개장했다. 이후 지난 6월 15일에는 난지도가 친환경생태공원으로 되살아나고 시민휴식처로 재탄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재생 : 인간과 자연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국내 원로작가 10인의 대형조각이 설치됐다.
서울시는 노을공원에 조각작품을 설치한 것을 축하하고, 이를 시민고객 모두에게 널리 알려 더 많은 시민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개장기념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개장기념 공연은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강산’ 연주를 시작으로, ‘Feel So Good' 등 5편의 오케스트라 연주곡과 테너 정학수와 소프라노 이선주의 가곡 협연으로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인기가수 신형원과 나무자전거가 함께 출연해 ‘개똥벌레’,‘One More Time'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공연은 모든 시민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공연 당일 시민고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노을공원 정상까지 무료셔틀버스가 운행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