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모범 한부모가족 119세대를 선정, 세대당 자립지원금 200만원씩 모두 2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도내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자립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부모가족 자립지원금은 경북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부모가족 자립을 위해 지난 1989년부터 매년 각 시.군 추천을 받아 일정세대를 선정,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은 자립지원금 지원외 자립의지 함양과 가족애 증진을 위해 자녀들의 여름방학을 이용, 전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캠프로 운영해 오고 있다.
그동안 2303세대 4631명이 참가했다. 올해 캠프는 28일부터 30일까지 경주에서 '세상속에서 빛나는 우리가족'이란 제목으로 열려 협동심 자활.자립의지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가족사랑 행복지도 완성하기'를 비롯한 '미니올림픽', '도미노게임' 등 체험 프로그램과 심리치료극,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장 황은숙 박사의 정서적 공감 나누기 '이심전심 함께 통(通)하는 마음', 창업 아이템 강좌 등 분야별 전문가 특강으로 진행된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추억으로 간직될 가족콘서트 '한여름 밤의 꿈'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구성원간의 결속력도 강화하게 된다.
이 밖에 경북도 새살림봉사회 등 여성단체들이 캠프를 방문, 참가가족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면서 이들을 격려하고 참가가족 전 세대에게 생활용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가정은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지만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경이로운 공동체"라며 "지원을 통해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건강한 가정으로 모범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