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27일 경주시 양북면 신월성원자력 현장에서 김종신 사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월성원자력 1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를 가졌다.
신월성 1,2호기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설계·제작돼 안전성과 유지보수성이 더욱 향상됐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 수중 취배수방식 적용, 국내 최초 원자로 격납 건물철판 3단 동시 인양, 원자로 건물 돔 2회 인양 등 신기술·신공법을 적용,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한 단계 높인 1,000MW급 개선형 한국표준원전이다.
신월성원자력 1,2호기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종합사업관리와 시운전을 담당하고 설계는 한국전력기술, 원자로설비 및 터빈발전기 제작은 두산중공업, 주설비 공사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3사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재 사업 공정률 56%로 진행 중인 신월성원자력 1,2호기는 총 공사비 4조7,000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 건설사업으로 일일 최대 4,000여명에 달하는 노무인력이 투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건설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월성 1호기는 2012년 3월, 2호기는 2013년 1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박성택 기자